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연임을 지지하는 신문광고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경향신문과 국제일보 25일자에 '제리 로이스터 감독님의 연임을 지지하는 롯데 자이언츠팬 일동'이라는 제목으로 로이스터 감독의 연임지지 광고를 냈다. 이 광고를 내기위해 팬들은 팬 카페를 개설해 모금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광고에서 롯데 팬들은 좌측에 'Why not Royster'(로이스터 감독이 왜 안되는가?)라는 제목 하에 "거인의 심장을 다시 드겁게 해주신 당신, 이제는 우리가 당신의 심장을 뜨겁게 해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야구와 'No Fear'의 세계로 안내해주신 제리 로이스터 감독님의 연임을 지지합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부터 롯데 지휘봉을 잡기 시작한 로이스터 감독은 공격적인 야구를 표방하며 롯데를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이어 올 시즌에도 4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올 시즌 끝난 뒤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로이스터 감독의 연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롯데 팬들의 로이스터 감독의 지지에 구단에서는 난감해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팬들의 이런 요구로 인해 경기 중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봐 걱정스럽다"라며 "일일히 거기에 대해 대응할 가치는 없는 것 같다. 로이스터 감독과의 계약은 올 시즌 끝나고 진행될 사항이다"고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의 재계약 건은 지난 2008년 로이스터 감독을 데리고 온 롯데 신동빈 부회장의 결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제리 로이스터 감독]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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