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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지난 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 신기록을 세운 영화 ‘아바타’의 완전판 격인 ‘아바타 스페셜 에디션(이하 아바타SE)’가 26일 개봉된다.
‘아바타SE’는 나비족 족장이자 여주인공 네이티리의 약혼자인 ‘쯔테이’의 죽음, ‘그레이스’ 박사의 학교 등 8분 분량을 추가해 3D IMAX와 3D로만 개봉된다.
하지만 이번 ‘아바타SE’의 개봉은 추가 공개된 영상을 보는 것 보다는 3D 상영관의 확대라는데 의미를 둬야 할 전망이다.
24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추가 장면은 시나리오 면에서는 그다지 큰 변화를 주지 못할뿐더러, 원작의 팬이 아니라면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 영화를 세세히 관람하지 않는다면 모르고 지나칠 가능성이 높다.
‘아바타’는 상영 당시 국내 3D상영관의 부족으로 117개관에서 개봉됐다. 하지만 이 영화의공전의 히트로 3D관련관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다수의 상영관이 종영시까지 전석이 매진되는 등, 많은 영화팬들이 3D로 ‘아바타’를 감상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에 ‘아바타SE’는 원작 개봉 당시와 비슷한 115개 3D 상영관에서 공개된다. 영상혁명으로 까지 불리던 ‘아바타’를 3D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아바타SE’에 대한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도는 높았다. 개봉 전인 24일 확인 결과 대표적인 멀티플랙스 상영관인 CGV에서는 50%에 가까운 좌석이 예매된 상태다.
CGV의 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예매율이다. 3D 상영에 대한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아바타SE’의 기대 이상의 예매율에 대해 전했다.
하지만 일부 영화팬들은 ‘아바타SE’에 대해 지나친 상술 혹은 우려먹기 라고 이번 상영에 대해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바타SE’가 이 같은 상업성 논란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지는 26일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 아바타SE 포스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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