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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인턴기자] 네티즌의 악플 수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번엔 Mnet '슈퍼스타K 2' 에 출연한 장재인을 두고 '희대의 사기꾼'이라 칭하고 있다.
현재 각종 게시판과 카페에는 '슈퍼스타K2 희대의 사기꾼 장재인의 진실'이란 제목의 글이 퍼지고 있다. 장재인이 일본의 싱어송 라이터 가수 유이를 카피했다는 것이다.
장재인은 13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2' 오디션에 참가, 자신을 "작사 작곡을 하며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싱어송 라이터"라고 소개한 가수 지망생이다. 이 자리서 장재인은 자작곡 '그곳'을 기타 연주와 함께 열창했고 심사위원 이승철은 "'슈퍼스타K'가 찾는 사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직후 해당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정말 최고입니다. 마음 고생이 담겨 노래가 더욱 절절했습니다" "개성있는 보이스, 실력있는 작곡 너무 좋았습니다" 등의 글이 올라왔고 장재인은 이내 화두로 떠올랐다.
장재인과 비교가 되고 있는 싱어송 라이터 가수 유이는 1987년생으로 2005년 싱글 앨범 'feel my soul'로 데뷔했다. 2008년에 스페이스샤워뮤직비디오어워드 최우수팝비디오상을 수상하면서 10대~20대층 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가수다. 특히 10대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 장재인이 일본 가수 유이를 베꼈다?
'슈퍼스타K2 희대의 사기꾼 장재인의 진실'이란 글에서는 "장재인의 행동과 말투 심지어 고교 자퇴 경력과 왕따, 아르바이트로 독학 등등 그녀가 방송에서 보여준 모든것들이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가수 유이와 똑같다"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장재인이 "기타를 멘 다른 참가자들과 다르게 바닥에 앉아서 오디션을 봤다"며 일본가수 유이가 기타를 메고 길거리 바닥에 앉아서 노래하며 가수의 꿈을 키운 점을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장재인이 방송에서 유독 싱어송 라이터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자신을 홍보한다면서 비난하고 있다.
글 말미에는 "이것들이 과연 단순한 우연의 일치 일수가 있는지 장재인 본인한테 되묻고 싶고 본인의 실력을 돋보이기 위해 대중들을 기망하는 속임수는 더 이상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충격적인 문구도 들어가 있다.
▲ 네티즌 격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다행스럽게도 네티즌들은 '슈퍼스타K2 희대의 사기꾼 장재인의 진실'이란 글에 격분하고 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의혹을 제시하는 것인가" "알아서 삭제해라" "제발 억측은 그만하고 똑바로 바라봐라" "장재인이 싫다면 그냥 싫다고 말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최초로 글을 작성한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아무리 악플이고 악플러라고 하지만 사건을 똑바로 봐야한다"라며 "지금까지 네티즌이 단순한 의혹으로 연예인들에게 상처를 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는 일반인에게까지 그 범위가 넓혀졌다는 것인가. 우리 스스로 반성하자"라고 말했다.
현재 여러 커뮤니티에 퍼진 '슈퍼스타K2 희대의 사기꾼 장재인의 진실'이란 글은 게시판 운영자에 의해 빠르게 삭제되고 있다.
[사진 = '베스티즈' 커뮤니티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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