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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최고의 MC 유재석이 현 소속사인 디초콜릿 E&TF(이하 디초콜릿)와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은 디초콜릿에 지불 받지 못한 출연료 관련해 내용 증명을 보냈다는 내용이 일부매체에서 보도됐다. 내용증명에서 유재석은 지금껏 받지 못한 출연료 관련해 대책이 없을 경우 26일 답변이 없을 경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것이다.
디초콜릿은 내부사정으로 지난 5월 말 채권단으로부터 80억원 상당의 가압류 처분을 받아 소속 연예인에게 3개월 여 동안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유재석의 계약 관련한 설은 연예가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으며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계약 관련한 분쟁이 가시화 되면서 그의 향후 행보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 유재석이 택할 길은 세가지다. 첫 번째로 현 소속사와 이 같은 분쟁이 무난히 해결돼, 잔류를 하는 길이다.
유재석은 전신인 신동엽의 DY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이후 팬텀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디초콜릿과 계약을 이어갔다. 팬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우회상장 등으로 회사가 사실상 와해 되는 등 고초를 겪었음에도 유재석은 DY시절의 연을 이어갔다.
하지만 유재석의 잔류는 신동엽이 디초콜렛과는 계약을 맺지 않은 것과 출연료 미지급처럼 심각한 상황까지 온 상황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는 스스로 매니지먼트 회사를 설립해 독자 행보에 나서는 것이다. 국내 최고의 MC로 수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유재석인 만큼 그의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 같은 유재석의 독자행보 가능성에 대해 “이미지와 스타성, 그리고 성실함 등 유재석은 앞으로 MC로 롱런 할 수 있다”며 “독자 회사를 설립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세 번째는 제 3의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활동을 하는 것으로, 국내 몇몇 대형 기획사들은 유재석에게 관심을 보이고 물 밑 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니지먼트 업체 관계자는 “유재석의 경우 문제 되는 것은 계약금과 처우 문제다. 하지만 MC나 예능 프로그램의 주된 키워드인 만큼 그의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10년 가까이 국내 최고의 MC자리를 지키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재석인 만큼 그의 행보가 연예계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성실함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사진 = 유재석]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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