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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30)이 이혼후 심경을 밝혔다.
엘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9개월간 단 1분도 골프 중계를 보지 않았다"며 "지옥을 다녀온 기분"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남편의 외도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며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면서 "(내가) 멍텅구리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그런 일을 몰랐을까"라고 자신을 질책하기도 했다.
교통사고 당일 우즈를 골프채로 폭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내가 골프채로 남편을 때렸다는 소문은 어처구니 없는 것이고, 나는 단지 차안에 갇힌 우즈를 꺼내려 했다"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엘린은 "우즈를 사랑했고. 남편에게 충실했다"면서 "그러나 신뢰와 사랑이 없는 결혼생활은 결국 서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이혼 사유를 설명했다.
스캔들 이후 각종 스트레스와 불면증 시달렸던 엘린은 현재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우즈 역시 같은 날, 미국프로골프(PGA) 바클레이스 대회 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때"라며 "이혼 후에도 아이들이 인생을 잘 헤쳐 나가도록 돕겠다. 이제 골프는 내 인생에서 두번째"라고 말했다.
[엘린 노르데그렌. 사진 = '피플'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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