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MD정보서비스] 초등학생들의 안구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실제로 요즘 초등학교에 가보면 안경을 끼고 있지 않은 학생들이 거의 없을 정도. 이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이러한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시력이 점차 떨어져 성인이 될 때까지 고생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초중고 시절 안경을 써야했던 사람들은 안경이 하나의 패션소품으로 자리 잡게 된 요즘에도 성인이 되자마자 안경을 렌즈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안경이 가져오는 불편함과 미용 상의 문제 때문.
하지만 렌즈는 잘 관리하지 못하면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각막염, 각막궤양 등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더욱이 요즘 유행하는 미용렌즈를 애용하는 경우는 더욱 더 심각한 상황.
이처럼 안경이나 렌즈는 그 나름의 불편이 있어, 시력이 나쁜 환자들은 요즘 안경이나 렌즈 등의 임시방편적인 방법보다 라식이나 라섹 등의 근본적인 시력교정술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마음먹었다 하더라도 막상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할지를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지기 마련. 수술 후 부작용이 심하다는 얘기도 들었고 어떤 수술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안과전문의 현준일 원장(강남BS안과)은 "현재 시술되고 있는 시력교정술은 라식, 인트라라식, 마이크로라식, 웨이브프론트, 라섹, M-라섹 등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아요. 하지만 잘 모른다고 무조건 유행이나 최신식 장비만을 선호하는 자세는 위험하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시력교정술에 있어 중요한 것은 최신식 수술법이나 장비가 아니라 검증된 수술법을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적용시키는 것”이라며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와 안정된 수술법의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최근 저 시력 환자들 사이에서는 각막이 얇은 사람에게도 적용 가능하며 라식으로 인한 각막돌출증이나 눈 시림 등의 부작용이 적은 '인트라라식'이 인기다.
'인트라라식'은 초정밀 펨토세컨레이저(Femtosecond laser)와 인트라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절편을 만드는 수술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존의 시력교정술들의 각막절편 관련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방법.
일반라식은 각막절편의 두께가 100~160마이크론(1마이크론=1/1000㎜)인데 비해 인트라 라식은 프리(Free) 마이크론이 가능하다. 여기서 '프리 마이크론'이란 의사가 원하는 대로 0에서 1200마이크론까지 마음대로 두께를 조절할 수 있다는 뜻.
때문에 인트라라식은 다른 라식에 비해 절편 두께의 오차범위가 5마이크론 정도로 작아서 환자에게 맞는 직경과 두께 넓이를 정밀하고 균일하게 제작할 수 있어 보다 질이 높고 깨끗한 교정시력을 만들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안구와 시신경의 손상이 없어 안전하다.
현 원장은 "눈은 섬세한 시신경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술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무턱대로 저렴한 안과에서 시술받기 보다는 충분한 수술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자신의 눈 상태와 가장 적합하면서 안전한 수술법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조언했다.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