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주자가 있을 때 집중해야죠"
롯데 자이언츠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한 내야수 김민성이 팀을 옮긴지 한 달이 되어 간다. 짧지않는 시간 동안 김민성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롯데와 달리 넥센에서는 주전으로 나설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김민성이 오기 전까지 넥센은 내야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민성이 합류하면서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김민성에게는 고민이 있다. 평균 이상의 수비에 비해 타격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성의 올 시즌 성적은 .212(146타수 31안타) 2홈런 12타점. 지난 시즌 .248 4홈런 37타점을 올리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것과 비교할 때 부진한 성적이다. 최근 5경기 성적도 .077(13타수 1안타)로 슬럼프다.
26일 목동 한화전서 만난 김민성은 "나에게는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한 것 같다. 타격에서는 한 번씩 나가기에 중요한 순간에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타율에서 내려갈 것도 없다. 주자가 있을 때 집중을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주전도 아니고 한 시즌에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선수는 아니다. 성적도 안 좋지만 내가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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