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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인턴기자] 록그룹 체리필터 멤버 연윤근(베이스)이 정형돈의 뇌진탕, 정준하의 응급실행 등 유독 부상을 많이 당했던 MBC '무한도전-레슬링 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손스타'의 팀 동료인 연윤근은 지난 20일 오후 8시 51분경 자신이 가입한 'WWE 레슬매니아' 카페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체리필터 연윤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글에서 연윤근은 "조용히 와서 보기만하던 내가 갑자기 나를 밝히고 글을 쓴다는게 조금 쑥스럽다"며 "지난 1년간 손스타는 드럼보다는 레슬링을, 연습실보다는 체육관에 더 비중을 두던 1년을 보냈다"고 밝혔다. 손스타는 체리필터의 드럼을 맡고 있다.
이어 "많은 부상을 당하고 힘들어도 손스타의 표정은 밝았다. 밴드 공연에도 레코딩에도 차질을 가져왔지만 멤버들의 이해로 잘 넘겼다"면서 "무한도전 멤버분들도 정말 열심히 했다. 정말 많은 부상을 당해도 열심히 했다"고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해서 언급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WM7'에 대해서 그는 "경기 내내 '와 진짜 레슬러처럼 한다'라는 느낌이었다"면서 "정말 무모한 도전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도전성공이라 말하고 싶다. 정말 멋진 쇼였고 정말 멋진 경기들이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가 끝나고 인사차 대기실에 갔을때 정말 울컥했다. 경기직전 병원에 실려갔던 정준하를 비롯, 몸이 성한 사람이 한분도 없었다. 유재석을 보고 한사람 몸에 저렇게 많은 파스를 부칠 수 있구나 생각했다"라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연윤근의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멤버들 수고했다" "글만 읽어도 감동이다" "무대가 위험했다던데 무사히 마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왼쪽부터 연윤근-정우진-조유진-손상혁(손스타). 사진 = 연윤근 미니홈피, 'WWE 레슬매니아' 카페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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