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한상숙 기자] 아쉬움이 묻어 있는 표정이었다. 27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한화 한대화 감독은 "기록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라며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 들였다.
26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회말 3실점 한 뒤 7회말 강귀태에게 던진 143km 몸쪽 직구가 홈런으로 연결되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29경기 연속 QS 기록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너무 오랫동안 쉬어서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QS기록을 이어가고 싶었고 그동안 부담감이 있었는데 깨지게 되어 후련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팀의 수장 한 감독은 마음을 비운 표정이었다. 한 감독은 "기록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다"며 "기록에 대해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기록 행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현재 류현진은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4패 평균자책 1.77 184탈삼진으로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감독은 류현진의 20승 달성에 대해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 = 한화이글스 한대화 감독]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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