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화가 3위 두산을 꺾고 탈꼴찌를 향한 발돋움을 다시 시작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데폴라의 역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타선에서 최진행과 정원석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3위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낸 한화는 시즌 44승 1무 73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64승 3무 48패를 기록하며 지난 26일 대구 삼성전부터 시작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취점은 한화가 따냈다. 1사후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전현태가 상대 선발 임태훈의 실책과 장성호의 2루수 땅볼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3회말에는 2사 2루에서 김태완의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전현태를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6회초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상대 선발 데폴라를 상대로 김동주와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정수빈을 불러들였지만 더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5⅓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1패)를 기록해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 선발 '아기곰' 임태훈은 7이닝동안 2실점(1자책)으로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11패(9승)로 패전의 멍에를 쓴 것과 동시에 '아홉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역투로 팀의 승리를 이끈 한화 이글스의 훌리오 데폴라]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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