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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김연경과 요시자와의 포지션 잘 조정해서 우승하겠다"
일본 V리그 JT마블러스 다케다 유지 부장이 코보컵이 열리는 수원을 방문했다. 다케다 부장은 28일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이 열리는 수원종합체육관에 방문해 자매팀인 흥국생명 관계자와 경기를 지켜봤다.
세미프로 형식으로 리그를 운영하는 일본 V리그는 한국과 달리 부장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규정에 따라 각 팀 부장은 경기장 선수석에서 감독과 함께 경기를 관전한다. 이날 경기장에 온 것도 김연경에 대한 JT구단의 관심을 보여준 것.
경기 전 김연경과 이야기를 나눴던 다케다 부장은 이날 만난 자리서 "(김)연경 선수를 보러온 것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코보컵을 관전한 적이 없어 시간을 내서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재계약을 체결한 김연경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고 운을 뗀 다케다 부장은 "하지만 연경 선수 외 다른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JT는 다케후지 밤부(해체)에서 활동했고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리그에서 뛰었던 요시자와 치에(레프트)를 영입했다. 요시자와는 최근 대표팀 명단에서 올라있는 상태다. 김연경에게 의존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요시자와, 인덴 아이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
다케다 부장은 "요시자와는 일본 레프트 선수 중 최고 중에 한 명이다"며 "김연경과 포지션을 조정해서 내년 시즌에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JT마블러스 다케다 유지 부장]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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