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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유벤투스의 간판 다비드 트레제게(33·프랑스)가 계약 해지에 따라 스페인 에르쿨레스CF로 이적한다.
유벤투스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합의 하에 트레제게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이어 “트레제게는 평균적으로 1년 17골씩 넣어줬으며 말이 필요 없는 선수였다. 다비드는 유벤투스 소속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 전했다.
트레제게는 10시즌 통산 171골을 기록하는 등 굴곡 없이 팀에 안정적인 공격수로 활약해왔지만 어느덧 30대를 넘어섰다. 지난 두 시즌동안 27경기서 8골을 득점하는데 그치며 기량의 하향세를 보이던 중 루이지 델 네리 감독(60)이 트레제게를 대신할 파비오 콸리아렐라(27·나폴리)를 28일 임대 영입하면서 떠나게 됐다.
트레제게의 차기 행선지는 영국의 리버풀, 버밍엄 시티와 스페인의 레알 사르고사, 에르쿨레스 등 많은 구단이 거론됐지만 에르쿨레스CF로 결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트레제게가 마지막 선수생활을 아내의 고향인 에르쿨레스에서 보내고 싶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에르쿨레스는 지난 시즌 세군다리그 2위를 차지해 1부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사진 = 유벤투스 구단(위), 영국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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