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넥센히어로즈가 선발 김성태의 호투에 힘입어 시즌 47승(3무69패)째를 올렸다.
김성태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4피안타 2실점(2자책) 2볼넷 4탈삼진 활약했다. 선발 김성태의 호투 속에 넥센은 KIA에 3-2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최근 2연패로 부진했던 투구 내용에 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경기 후 김성태는 "초반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지속적인 정민태 코치님의 조언 덕에 조금씩 잡아나갈 수 있었다. 앞으로 이닝과 투구 갯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는 배터리 강귀태와의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KIA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그는 "(강귀태와) 호흡이 잘 맞는다. 오늘 맞은 안타 중 2개는 내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져 맞은 것이다. 다음부터는 (강귀태의 볼 배합에) 싫다고 하지 않고 던지겠다"며 여유있는 소감을 전했다.
[넥센 선발 김성태. 사진 = 넥센히어로즈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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