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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수익배분서 내몫 줄였다" 해명'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먹튀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수 겸 배우 비(28,본명 정지훈)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지만 그를 바라보는 냉담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1일 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먹튀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나는 경영자가 아니라 내 자신에 투자한 투자자”라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고, 자신에게 모든 걸 거는 상황에 대한 부담과 그간의 심적 고통에 대해 전했다. 그리고 회사 수익을 올려 주주들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을 주기 위해 자신과 회사와의 매출 배분을 기존의 7대 3에서 5대 5로 변경한 사실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를 옹호하는 의견과 질책하는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비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그가 5대 5라는 파격적인 수익배분을 받아들였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네티즌들은 “5대 5면 신인보다도 못한 처사다. 비 입장에선 수십억을 손해보는 것” “우리나라 회사 소유주나 경영진들 중 이 정도 책임의식을 보여준 사람은 없다” “큰 희생이다” 며 그의 결정을 추켜세웠다.
비의 ‘먹튀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비가 회사의 적자 속에서 지난 7월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의견과 ‘실망이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네티즌들은 “완벽주의자인것처럼 행동하던 비가 이제와서 아무것도 몰랐다는 변명만 늘어놓는 모습 정말 실망스럽다” “1인기업의 최대주주라면 자신이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보유한 주식의 가치와 수익이 달라지는 걸 알텐데, 이번 비의 발언은 자신의 책임소재에 대한 해명과 사과는 축소하고 손해 본 상황만을 강조해서 말한 것 같다” “자타공인 최고 스타라면 좀 더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질책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비도 평범한 인간이다. 주식에 투자하고 손해보면 가만 있겠나? 손해 안 보려면 처분하는게 당연하다“ “대주주가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는 사실로 인해 주가가 떨어진 것은 비의 잘못일 수 있지만 아직 법정에서는 유무죄를 판단하지 않았다” “괘씸할 수 있지만 죄를 물을 수는 없지 않은가”라 반문했다.
[가수 겸 배우 비]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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