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 주겠다"
LG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3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 선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LG는 이날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더마트레를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내야수 정주현을 등록했다. 올 시즌 더마트레의 1군 성적은 4승 6패 평균 자책점 8.22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140km 후반대 빠른 직구와 함께 좌완투수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한국 타자들을 공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4강싸움에 기대감을 걸고 외국인 교체 시한을 넘기면서까지 출전을 시켰지만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손을 든 것.
박종훈 감독은 "잔여 경기다보니 경기가 띄엄띄엄 잡혀 있어 선발 로테이션을 4명으로 가능할 것 같다"며 "박동욱, 서승화, 이범준 등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더마트레의 엔트리 제외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오카모토 신야에 대해선 끝까지 끌고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감독은 "오카모토는 시즌 초반 경쟁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오카모토가 마무리로서 부족한 점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군으로 내려간 필 더마트레]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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