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MD정보서비스] 최근 들어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이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왔다. 어느 대학 강의실만 봐도 노트 필기보다 노트북으로 강의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흔해진 것이다. 그러면서 노트북은 점점 ?瘠 가벼워지는 등 휴대성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노트북은 일반 데스크 탑에 비해 화면이 작다. 특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넷북의 화면은 8인치 정도의 크기. 이런 작은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저절로 목이 구부러진다. 이런 상태로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하게 된다면 목을 움직이지 못해 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목의 근육은 허리와는 달리 바라만 보고 있어도 항상 긴장상태로 유지하고 있어 같은 디스크라도 목디스크는 잘 낫지 않는다.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우선 수시로 목운동을 해줘야한다. 화면과 눈높이를 맞춰 목을 과도하게 숙이고 있는 자세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선 노트북 화면이 15도 정도 내려다보이도록 놓도록 한다. 또한 평소 때는 가능한 큰 화면의 데스크탑을 이용하고 노트북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근막통증후군은 적응도가 떨어진 근육이 긴장하거나 경련, 스트레스, 피로 등이 쌓이면 근육이 뭉쳐지면서 생기게 되는 통증이다. 마치 중년 이후에 오는 오십견과 비슷한 증세로 어깨가 결리고 바늘로 찌른 듯 몸이 쑤셔오며 점차 양팔을 뒤로 마주잡기 힘들어진다.
근막통 증후군은 대개 치료 후에 호전되는 양상 많지만 초기에 근육통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만성통증으로 진행될 수가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때문에 예방이 우선. 수시로 목과 어깨에 온찜질을 해주고 평소 가슴을 편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의식적으로 자판을 칠 때 팔과 자판의 높이가 수평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수근관증후군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말초 신경 장애다. 수근관증후군은 손목의 반복된 사용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이 부어 시경을 압박해서 생기는 질환이며 처음에는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없어지고 심하면 통증이 생겨 물건을 집을 수 없거나 주먹을 쥐기조차 힘들어진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에는 더운 물에 20~30분 정도 찜질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손목을 자주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사람은 무언가에 집중해서 보고 있을 때는 자신도 모르게 눈 깜박임 횟수가 줄게 된다. 그런데 이런 눈 깜빡임은 눈물 못지않게 안구 표면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장시간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면 이물감과 함께 눈이 뻑뻑해진 느낌을 받는데 이는 눈물이 증발하면서 건조해진데다 눈 깜빡임의 감소로 윤활기능이 떨어졌기 때문. 특히 노트북은 화면이 작아 더욱 집중해서 바라보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유발시킬 확률이 높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별도의 조명 없이 노트북 화면을 보게 되면 더욱 심해진다. 눈으로 보려는 피사체와 주변 환경과의 명암 차이가 클수록 눈의 피로도는 현저히 증가하기 때문.
강남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특히 장시간 노트북 사용은 아직 눈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어린이나 청소년의 시력발달을 저해한다. 심한 경우 눈의 굴절 이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안구건조증이 지속되면 피부가 트는 것처럼 안구의 각막이 트는 각막미란 같은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트북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는 30cm 이상을 유지하며, 최소 한시간에 한 번씩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또한 노트북을 선택할 때 고광택 스크린보다는 눈 손상을 최소화하는 스크린을 고르도록 하자. 고광택 스크린을 사용한다면 스크린을 전등과 90도 각도로 배치하여 빛의 반사를 최소화하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외부의 빛을 차단해 눈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정보제공=레인보우익스체인지]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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