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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김소리(SORI)가 때늦은 표절논란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미국의 유명 블로거이자 배우인 페레즈 힐튼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K-Pop's Sori Covers The Biebs' One Chance!(한국가수 소리가 비버의 '원 타임'를 따라 부르다)”란 제목의 글을 올린 뒤 “Sorry, Justin, but we kind of like this version better!(저스틴, 미안한데 이 커버버전이 더 낫다)”며 현지 10대 인기가수인 저스틴 비버를 조롱하는 듯 한 글을 게재했다.
이후 이 글을 본 국내 네티즌들이 “‘cover’라 함은 리메이크해서 부르거나 따라 부르는 것을 말하는데 그렇다면 김소리의 ‘1 Chance’가 저스틴 비버의 ‘one time’을 표절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한 것.
이와 관련해 1 Chance를 작곡한 반형문은 의혹을 불러온 두 노래의 악보를 함께 제시한 뒤 “두 노래를 처음부터 듣게 되면 멜로디 라인의 구성과 전개는 전혀 다르다”며 “특히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1 chance의 첫 소절 ‘hey baby give me 1Chance’와 One time의 마지막 소절인 ‘let me tell you One time’ 이 부분의 멜로디인데 후크송 특성상 같은 코드가 계속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시작 부분과 끝 부분이 더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드상에서는 C#/ A / B / E 같은 코드로 놓고 봤을 때 비슷한 멜로디 부분이‘1 Chance는 C#에서 시작 돼 전개 됐고 ‘one time’은 E에서 마무리 된다”면서 “따라서 전체 멜로디의 진행은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표절의혹에 대해 멜로디 라인을 따져가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김소리의 '1 Chance'곡은 지난 6월 발표된 미니앨범 2집 수록곡이다.
[표절의혹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가수 김소리(위)와 미니앨범 2집 수록곡 '1 Chance'와 저스틴 비버의 'one time' 악보. 사진 = JSprime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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