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미비했지만 국내 선수들로 이뤄진 조직력은 대한항공이 한수위였다. 대한항공 점보스가 LIG손보를 꺾고 컵대회 결승 진출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2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 준결리그서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8-26 17-25 25-22 25-23)로 제압했다. 준결리그서 2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초반 기선은 LIG손보가 잡았다. LIG손보는 1세트 22-24서 김철홍의 속공 플레이와 이경수의 다이렉트 킬로 듀스를 기록했다. 26-26서는 레오의 범실과 페피치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28-26로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2세트 16-13서 김학민과 신영수의 공격이 폭발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24-17서는 임동규의 오픈 공격을 한선수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들어 접전을 이어가던 대한항공은 21-21서 김학민의 퀵오픈 공격에 이어 페피치의 오픈 공격을 김학민이 또 다시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점수 차를 벌렸다. 이영택의 블로킹과 김학민의 득점이 이어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은 4세트 16-18서 김학민이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작렬시켰다. 김웅진과 한선수의 블로킹이 이어진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중앙 후위공격과 진상헌의 블로킹, 김요한의 서브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한항공은 주전 라이트 김학민이 28득점을 몰리며 맹활약했다. 교체되어 들어온 신영수도 11득점을 기록했다. LIG손보는 페피치가 22득점, 김요한은 19득점(블로킹, 서브 각각 2개), 이경수는 15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서는 도로공사가 KT&G를 3-1(21-25 25-17 25-16 25-18)로 역전승을 거두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김학민. 사진제공 = 대한항공 구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