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류현진 형과 비슷하게 간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괴물' 류현진과의 맞대결 후 삼성 라이온즈의 정인욱(20)은 담담했다. 정인욱은 2일 대전 한밭 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삼성은 1위 SK와의 경기차를 3.5게임으로 좁혔다.
정인욱은 이날 2회초 신경현과 5회초 이대수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경기 후 정인욱은 홈런 2개를 허용한 것에 대해 "제구가 잘 안 됐다. 스트라이크 존보다 높게 들어간 게 홈런으로 이어졌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길 줄 알았는데 동점을 맞아서 안타까웠다"라며 "하지만 5회를 넘겨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의 막강 불펜진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형들이 잘 던져서 그런지 상대 타자들이 겁을 먹는 것 같다 또한 우리 타자도 잘 쳐서 도와준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6회말 구원 등판한 안지만은 3이닝동안 5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정인욱은 삼성의 선두 탈환에 대한 질문에는 "선두는 포기 안했다. 연승해서 1위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대 선발 류현진과 비슷하게 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삼성의 정인욱. 사진=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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