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로스엔젤레스 강선애 기자] 남성그룹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이 비행기 기장으로 깜짝 변신했다.
슈퍼주니어는 2일 오후 ‘SM타운 라이브 2010 월드투어 인 LA’ 공연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소속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공연을 소화하기 위해 10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을 투자해 특별전세기를 띄웠고, 슈퍼주니어도 이 비행기에 탑승해 동료연예인, 스태프, 취재진과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전세기가 이륙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그런데 이 안내방송을 한 주인공은 실제 비행기 기장이 아닌 이특이었던 것.
이특은 “SM 공식대변인 이특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저희 비행기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짜 기장처럼 말했다.
이특의 깜짝 목소리 출연에 탑승객들은 기내방송에 귀를 기울였다. 이특은 “기장님 말씀에 따르면 미국 LA까지 가는데 10시간이 조금 넘는다고 한다” “기내식이 곧 나올 텐데 두 종류가 있으니 뭘 먹을지 미리 생각하라” 등의 정보를 막힘없이 설명해 나갔다.
마지막으로 이특은 “이상 슈퍼주니어 이특이었다”는 그만의 유쾌한 외침으로 안내방송을 끝맺었다. 이특의 발랄한 성격과 타고난 언변이 그대로 녹아있던 안내방송에 사람들은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3일 오전 미국 LA에 무사히 도착했다. 슈퍼주니어는 현지시각 4일 오후 7시 LA 스페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2010 월드투어 인 LA’ 공연 무대에 올라 SM소속 강타, 보아, 유노윤호, 최강창민, 소녀시대, 샤이니, f(x), 천상지희더그레이스, 트랙스, 아라, 연희, 김민종 등 소속 연예인들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기내 안내방송을 하는 이특(왼쪽)과 이를 지켜보는 소녀시대 윤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