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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로스엔젤레스 강선애 기자] 2일 오후 2시, 인천공항에 별들이 떴다. 강타, 보아, 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J-Min, 천상지희더그레이스, 슈퍼주니어-M 헨리와 조미, 장리인, 아라, 연희, 김민종 등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연예인들이 미국에 가기 위해 총출동했다.
국내 컴백 무대 때문에 뒤늦게 합류하는 트랙스를 제외한 총 43명의 SM 연예인들은 현지시각 4일 오후 7시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릴 ‘SM타운 라이브 2010 월드투어 인 LA’ 공연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인천공항에 속속 등장하는 스타들의 모습에 인천공항은 팬과 여행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핫팬츠의 소녀시대, 민낯에 큰 선그라스로 포인트를 준 보아, 블랙쇼트원피스로 멋을 낸 f(x) 설리 등 저마다 공항패션에서 드러나는 연예인의 ‘포스’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SM은 소속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공연을 소화하기 위해 10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을 투자해 특별전세기를 띄웠다. 연예인, 스태프, 취재진 등 총 250명의 사람들이 대한항공 보잉 747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12시간의 장기 비행이었지만 SM 소속 연예인들은 서로 담소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에 웃음꽃을 피웠다. 가수답게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벗삼아 장시간의 비행을 즐기기도 했다.
비행기 안을 누비며 인사를 건네는 SM 소속 연예인들은 LA 공연에 대한 기대와 전세기 탑승의 신기함을 전했다.
보아는 “작년까지 LA에 혼자 있었는데, 이번엔 다 같이 가서 좋다”며 즐거워했고, 유노윤호는 “SM MT 가는 기분”이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SM 소속 남자연예인들 중 가장 어린 샤이니는 “비행기 전세냈다” “전세기 처음 타 본다”고 호들갑을 떨어 취재진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 달 25일 일본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한 소녀시대는 당시 비행기가 벼락을 맞아 가슴을 쓸어내렸던 에피소드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며 12시간이 흐른 후 비행기는 한국시각 3일 오전 2시경 무사히 미국 LA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SM 연예인들을 보기 위해 200여명의 해외팬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HOT도 안다”는 해외팬 니콜(18)양은 “한국 가수들은 춤도 잘 추고 귀여워 좋다”면서 SM콘서트를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전했다.
한편 LA에 도착한 SM소속 연예인들은 현지시각 4일 오후 7시 LA 스페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2010 월드투어 인 LA’ 공연 무대에 올라 1만 5000여명의 해외 팬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로부터 소녀시대-이특- 김민종(왼쪽)-강타.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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