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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지난 달 30일 첫 방송된 가운데 극 중 모란각 기녀 초선 역으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김민서(26)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초선은 당시 요정 정치의 중심이었던 모란각 제일의 기녀로 기녀가 갖추어야 할 고혹적인 외모와 우아한 기품뿐 아니라 능숙한 정치 수완까지 가진 인물이다.
초선은 바람둥이 구용하(송중기 분)도 손목 한 번 잡아본 적이 없는 도도한 성품의 소유자다. 하지만 철벽같던 그녀가 당찬 꽃도령 김윤희(박민영 분)를 만나 첫 눈에 반하며 새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31일 방송된 2회에서는 성균관 입학 신고식인 신방례의 과제로 '초선의 비단 속곳을 얻어오라'는 명을 받은 김윤희가 모란각을 찾아 두 사람의 운명적인 재회가 성사됐다.
이 때 그녀는 김윤희를 제 사람으로 취하려 했던 병판 하우규(이재용 분)와 같이 있었고 그와 초선이 비밀스러운 관계임을 추측하게 하는 장면들이 연출돼 향후 세 사람의 얽힌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민서는 지난 2008년 SBS TV 드라마 '사랑해'로 데뷔해 SBS TV 드라마 '나쁜 남자'의 김남길의 여인 최선영 역을 열연한 바 있다.
이에 김민서는 "사극 연기가 처음이라 낯설고 긴장했는데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들의 따뜻한 격려와 도움으로 즐겁게 촬영 중"이라며 "극 중 초선이 조선 최고의 기녀답게 당당한 인물인 만큼 단아함 속에 내포된 절제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김윤희가 하인수에게 '초선의 속곳을 받아오라'는 신방례 밀명을 받아 위기에 처한 장면으로 엔딩을 장식하며 전개에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성균관 스캔들'은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민서]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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