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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시즌 16호 2점홈런과 동점 3타점 2루타 등 맹타를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9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제레미 라이트의 초구 146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시즌 16호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23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시즌 15호 홈런을 터트린지 11일만에 터진 16호. 이날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 2득점의 맹타로 시즌 타율도 .295로 올랐고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덕 피스터의 6구째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구째 체인지업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이라이트는 6회초였다. 0-3으로 뒤진 1사 만루에서 추신수는 5구째 145km 직구를 통타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터트려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속타자 트라비스 해프너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역전극을 이끌었다.
7회초에 다시 한 번 1사 만루 절호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바뀐 투수 개럿 올슨의 6구째146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1사 1,3루에서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에 좌익수 희생플라이, 러스 브래니언에 투런포를 얻어맞았으나 추신수의 원맨쇼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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