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미국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나가던 일반 여성이 '너무 예쁘다'는 이유로 염산 테러를 당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베서니 스트로(28)는 지난 달 30일 새로 산 선글라스를 쓰고 시내를 걷던 중 느닷없이 '염산테러'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길을 걷던 베서니 스트로에게 한 여자가 다가와 "당신 너무 예쁘구나. 이것 마셔볼래"라며 염산이 든 컵을 얼굴을 향해 던졌다.
쓰러진 스트로는 선글라스 덕분에 다행히 실명하지는 않았지만 곧바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눈을 제외한 얼굴에는 심한 화상을 입었고 이전의 미모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했다.
사건 직후 외신은 일제히 이 사실을 보도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인 스트로는 "마치 심장이 멈춰서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염산이 스커트 사이로 스며들어 뼛속까지 타들어가는 듯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트로를 공격한 용의자가 20대 흑인여성이라고 밝히고 몽타주를 만들어 포틀랜드 전지역에 배포, 수배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흑인 여성이 백인 여성을 부러워 한 것인가" "정신병이 있는 것 같다" "미국도 안전한 곳이 아니야" 등의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
[사진 = KATU NEWS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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