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기성용(셀틱)의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3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된 가운데 오는 7일 열릴 이란과의 평가전을 대비한다. 조광래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란전에 대해선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기라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전선수가 모두 그런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안컵을 대비해서 공격패턴을 두가지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두번째 공격패턴으로 이란전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파 선수들이 이틀 휴식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피로회복이 됐다고 생각한다. 좀더 빠르고 세밀한 패스 개념을 심어주겠다. 이란전을 대비할 수 있는 수비와 공격적인 전술에 대한 움직임을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의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 동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선수가 대표팀에 다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성용 뿐만 아니라 대표팀 경기에는 최고의 선수가 모두 모여야 한다"며 "올림픽이라던지 아시안게임이라던지 가능하면 양쪽다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결정할 상황이 아니다. 협회나 기성용의 구단 등의 합의하에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있어 나이제한이 걸리지 않는 가운데 현실적으로 아시안게임과 내년 1월 열린 아시안컵에 모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공격수 석현준(아약스)이 소속팀에선 골을 넣는 것에만 집중하는 반면 대표팀에선 폭 넓은 움직임이 요구되는 것에 대해선 "좋은 선수는 어느팀의 어느 전술에서도 잘 적응해야 한다. 석현준은 아직 어리다"며 "더 많은 움직임과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좋은 공격수가 될 수 없다. 어린 나이부터 그런 의식을 가지고 움직임을하면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일본과 파라과이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일본으로 잠시 출국하는 조광래 감독은 "일본 대표팀 경기하는 것을 한번도 직접 보지 못했다"며 "일본이 미드필더 운영을 어떤식으로 하는지 깊이 연구해서 우리와의 경기서 미드필드 싸움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겠다"며 10월 한일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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