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개인 최다승 타이인 16승째를 수확하며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오른 SK 좌완투수 김광현이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1자책) 10탈삼진 3피안타 2사사구의 호투로 10-2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16승(5패)을 수확하면서 MVP를 차지했던 2008년 기록한 개인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고 전날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류현진(한화)과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서면서 2년만의 다승왕 타이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또 2007년 데뷔 이후 첫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다승왕 타이틀 보다는 매직넘버를 하나 줄이고 팀이 이겨서 더 좋다. 개인적 목표는 없고 우승 후에 개인적 목표를 이야기하고 싶다. 내 욕심이 팀 우승에 영향을 미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류)현진이형과는 호형호제 하는 절친한 사이인데 최근 워낙 비교를 많이 당하다 보니 괜히 어색해졌다. 그저 팀이 이겨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 = 다승 공동선두로 뛰어오른 김광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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