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5회 리드시' 53연승 마감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올 시즌 5회 리드시 연승 행진을 이어온 삼성 라이온즈 중간계투진이 첫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연장 11회말 2사 1,3루서 임진우가 끝내기 폭투를 범해 1-2 역전패 당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5회 이후 리드 상황서 중간계투진이 기록했던 연승 행진을 '53'에서 마무리 지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말 삼성은 2사 이후 권혁이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정보명에게 4구를 내준 권혁은 폭투까지 범하며 주자를 2,3루로 진루시켰다. 위기 상황서 구원 등판한 정현욱은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전준우를 불러들였다.

10회말 1사 3루의 위기를 막아낸 삼성은 11회말 2사 1,3루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서 임진우는 롯데 강민호 타석때 끝내기 폭투를 기록, 3루 주자 황성용이 들어오며 올 시즌 계속 이어졌던 연승 행진을 마침표를 찍었다.

[끝내기 폭투를 범한 삼성 임진우.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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