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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가수 이루와의 결별에 태진아의 폭언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작사가 최희진이 미니홈피에 게재했던 '낙태' 암시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최 작사가는 지난 4일 오후 10시경 자신의 미니홈피에 '조씨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태진아에 대한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낙태를 종용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 왔다.
"이루는 낳자고 했던 내 아기...돌려줘"라고 시작하는 이 글에서 최 작사가는 "이루야, 내가 핸드폰으로 보낸 애기 첫 초음파 사진 기억하니? 넌 당황했지만 내게 낙태를 권하진 않았어. 지금도 그건 너무 고마워. 넌 끝까지 나와 아이를 지켜주진 못했지만, 널 원망 안하려고"라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최 작사가는 태진아에 대해서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태진아 씨도 기억하시죠? 제가 보여드린 애기 초음파 사진"이라며 "살인자. 사람을 직접 죽여야 살인이 아냐. 당신이 강제로 죽인 내 아기 살려내"라며 충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글의 마지막에서는 "어떻게 뻔뻔하게 아무 일 없 듯 TV에 얼굴을 디미는지...도덕 0점 양심 제로. 당신, 인생 참 쉽게 사는 것 같은데...이젠 그냥 나랑 같이 죽어"라며 울분을 표했다.
하지만 최 작사가는 이후 모든 글을 삭제, 현재 미니홈피에는 어떠한 글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이루-태진아-최희진씨(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희진씨 미니홈피 캡쳐]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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