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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MBC '세바퀴'가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작사가 최희진과 진실공방이 한창인 때에 태진아의 아들, 이루를 칭찬하는 장면을 방송해 네티즌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밤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서는 송대관과 이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대관은 이루에 대해 "내 아들과 마찬가지다. 이루를 정말 사랑한다"고 말문을 연후 "뉴욕에서 갓난 아기 때 동네에서 같이 지냈는데 스타가 되서 내 앞에 서니까 감격스럽다. 태진아 집안에서 큰 것 같지 않게 잘 컸다"며 농담을 섞어 칭찬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현재 최희진 작사가와 '결별, 낙태'등의 의혹으로 진실공방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루의 출연과 송대관의 '이루 칭찬'은 시기상 적절치 않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진실공방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 출연한 방송분을 고스란히 내보내는 제작진의 의도가 궁금하다" "적어도 편집을 적절히 해야했다고 생각한다" "낙태 종용당했다는 최희진의 폭로 등 온갖 말들이 오가는 상황에서 진실 여부를 떠나 '잘 컸다'는 말을 방송을 통해 굳이 전하는 이유는 뭔가"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한 "송대관의 발언과 제작진이 그대로 방송한 것은 오히려 이루측에 도움이 안됐을 것"이라며 '송대관의 삑사리 발언'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방송을 통해 이루에게 "잘컸다"라고 말하는 송대관-이루, 사진 출처=MBC]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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