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에 17호 도루까지 '맹활약'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멀티히트에 시즌 17호 도루, 타점까지 올리며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96로 소폭 올랐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데이빗 풀리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음타자 트라비스 해프너 타석 때 2루를 훔친 뒤 해프너의 우전 안타로 손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초 무사 1,2루에서는 2구째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으나 해프너의 2루 라인드라이브 때 횡사했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3구째 체인지업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크리스 세든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142km 직구를 통타해 우익선상을 꿰뚫는 2루타로 연결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득점과 3회초 무사 1,3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 적시타, 추신수의 타점, 4회초 2사 2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의 우전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7회말 2사 1,2루에 이치로에 좌중간 적시타, 8회말 러스 브래니언에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추가점을 막고 4-2로 승리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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