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 대표팀에 복귀한 김두현(수원)이 경기 내외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5일 정오 파주NFC에 재소집됐다. 올시즌 무릎부상을 당하기도 했던 김두현은 이란전을 앞두고 조광래호에 첫 합류하게 됐다.
김두현은 "팀에서 잘하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서 멀어졌을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대표팀 선수가 못되서 마음고생을 한 것보단 무릎 부상으로 인해 독일에서 수술을 하고 회복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며 "지금은 모두 회복됐다"고 답했다.
김두현은 "경기를 출전하고 못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뛰지 못하더라도 뒤에서 서포터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표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돕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광래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선 "패스 위주의 스페인 축구를 하신다는데 소속팀도 스페인 축구를 하고 있다"며 "좋은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내 경쟁에 대해선 "윤빛가람이랑 한번도 경기하지 못했는데 대표팀에 다녀온 (백)지훈이가 잘한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김)정우와 (기)성용이와는 같이 경기를 해봤다"며 "모두 주전이 됐으면 좋겠지만 최선을 다해 즐겼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아시안컵이 체력이 모두 소진된 시즌 종료 후 열리는 것에 대해선 "효율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 볼 소유를 오래하면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 뻥축구가 아닌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해야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그 동안 대표팀이 아시안컵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선 "중동에서 대회를 하니 환경이 어렵다. 날씨도 그렇고 선수들의 느낌도 어색하고 적응이 어렵다"면서도 "이제는 그쪽 리그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런 어려움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대표팀이 강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현]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