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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앞으로도 앨범 보낼 예정"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세계의 부러움 받는 기쁨에 우리가 잊은 옛날 얘기 너무 많지만 잊어서는 안될 그대들, 전세계 젊은이들이 평화의 깃발을 들고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우리에게 왔었습니다. 우리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그대여. 그대들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그 동안 외로웠다면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우리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그대여. 그대와 그대 조국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잊지 않을 겁니다.’ – 이광필 작사, 다니엘 듀오 작곡 '히어로'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이 5집 ‘히어로(Hero)’를 발표했다. ‘히어로’는 60년 전 북한 공산군의 남침 앞에 풍전등화와 같았던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주기 위해 이역만리로 날아왔던 16개 전투병 파병국과 5개 의료지원국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의미로 제작됐다.
이광필은 올해 한국전쟁 60주년과 UN군 파병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가을부터 앨범을 준비했으며, 당초 6월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한국전 파병 결정일에 맞춰 발표하려다 좀 더 완벽을 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재녹음을 거쳐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인 오는 15일을 노래를 발표한다.
이광필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UN군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노래한 타이틀곡 ‘히어로’를 우리말과 영어로 불렀으며, 납북자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남북 분단 현실을 안타까워 하는 내용의 ‘친구’를 리메이크해 수록했다. 또 한국인의 영원한 애창곡인 ‘아리랑’도 실었다.
이광필은 15일에 맞춰 참전 21개국 정부에 이 앨범을 60장씩 보낼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3일에 납북자 문제 해결과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담은 편지를 그에게 보내온 인연이 있어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직접 앨범을 보낼 예정이다. .
이광필은 “요즘 젊은이들의 경우 한국전쟁을 잘 알 지 못할 뿐 아니라 왜곡되게 알고 있는 경우도 많아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확실한 흔적을 남겨놓기 위해 발표를 하게 됐다”고 전제한 뒤 “북한의 현실을 볼 때 60년 전 그들이 없었으면 지금 우리의 오늘이 어떠했을까 생각할 때 우리의 진정한 영웅은 그대들(UN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고 그대들과 그대들의 조국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만들었다”면서 “발전한 대한민국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이젠 다른 나라에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했다는 자부심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광필의 5집 수록곡은 이광필 공식 홈페이지(http://www.leekwangpil.com) 통해 선공개됐다.
[이광필. 사진 = 광프라미스 제공]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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