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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주상용의 활약에 힘입어 2시즌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5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 결승전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5 25-2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지난 대회서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어내며 2시즌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1회 대회까지 합하면 통산 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3-13서 이선규의 속공에 이어 윤봉우가 대한항공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점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문성민의 퀵오픈 공격과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까지 이어지며 25-16으로 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주상용이 맹활약했다. 8-7 접전이던 2세트 중반 현대캐피탈은 주상용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권영민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14-11서는 주상용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작렬시켰다.
리드를 놓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20점 이후 문성민의 공격이 폭발하며 25-14로 2세트를 빼앗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19-19서 윤봉우의 개인 시간 차에 이어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1-20서는 주상용의 2연속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주상용이 21득점을 포함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각각 3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문성민도 좌우 맹활약하며 16득점(서브 3개)을 기록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용병 레오가 부진한 가운데 김학민(12득점) 혼자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현대캐피탈 주상용. 사진제공 = 현대캐피탈 구단]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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