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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최강 아바타다운 모습을 보이며 MC 탁재훈을 진땀 흘리게 했다.
이경실은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뜨거운 형제들'에 방송인 현영과 함께 출연, 스페인 출신의 이길(21)씨와 1대2 아바타 소개팅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서 이경실은 MC 탁재훈의 명령을 가볍게(?) 무시하는 등 개그계 큰 언니다운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은 "이경실씨! 이경실씨! 이러시면 안됩니다"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고 이경실은 이마저도 무시하며 특유의 애드리브로 소개팅을 이끌어 갔다.
특히 이경실을 상황실로 불러 '이것은 분명한 계약 위반이다'라고 엄포를 놓으려던 MC들의 명령마저 이경실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또한 웨이터를 통해 아바타 계약서를 직접 보여주며 '조종사의 조종을 들으라'는 MC들의 고육지책도 이경실이 계약서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며 없던 일이 돼버렸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경실은 상대 조종사 박명수마저 쥐락펴락했다.
소개팅 자리서 현영은 박명수의 지시로 "앞날이 창창한 내가 좋아요? 앞날이 깜깜한 이경실이 좋아요?"라고 소개팅남에게 질문을 했다. 그러자 가만히 듣던 이경실은 "정말 박명수 답다. 전혀 안 웃겨! 저질 개그야"라고 오히려 호통을 쳐 박명수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또 아바타 조종사로 나선 이경실은 결혼 생활 동안 단 한번도 설거지를 하지 않은 김구라를 직접 조종하면서 김구라가 아내를 위해 아이들과 놀아주고 장모님을 업게하고 걸레질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게 하는 등 괴력도 발휘했다.
[사진 = '뜨거운 형제들' 방송 화면]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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