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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로스엔젤레스 강선애 기자] 할리우드 영화배우 잭 니콜슨이 SM타운 미국 공연을 직접 예매해 K-POP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4일(현지시각) 오후 7시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SMTOWN LIVE’10 WORLD TOUR in LA’(이하 SM타운콘)가 열렸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대단했고, 1만 5000여 관객석이 모두 매진돼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 1만 5000여명 안에는 잭 니콜슨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 공연관계자는 “잭 니콜슨이 직접 공연을 보고 싶다고 연락해왔다. 그는 평소 K-POP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영화를 준비 중인데 거기에 넣을 음악을 찾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잭 니콜슨은 영화 '버킷 리스트' '디파티드'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애정의 조건' '어 퓨 굿맨'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차이나타운' '이지 라이더'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한 배우로 살인미소(Killing Smile)'란 말은 그에게서 나왔다.
이번 SM의 공연은 한 기획사 가수들이 총출동한다는 것 이외에도 그 장소가 한국이 아닌 미국 LA이고, 그래미어워드가 열리는 LA스테이플스센터라는 데에 의미가 컸다. 아울러 잭 니콜슨이 포함된 1만 5000여석의 매진 좌석들 중 7-80%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란 것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K-POP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라 더욱 뜻깊다.
한편 이날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유노윤호, 최강창민, 강타, f(x) 등 모든 SM 소속 연예인들은 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멋진 공연으로 LA스테이플스센터를 채운 1만 5000여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잭 니콜슨(위)가 SM타운 콘서트를 직접 예매했다. 사진=영화 '사랑할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 스틸컷,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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