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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로스엔젤레스 강선애 기자] 가수 보아가 미국 LA공연서 프로다운 모습으로 음향사고를 무리없이 넘겨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4일(현지시각) 오후 7시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SMTOWN LIVE’10 WORLD TOUR in LA’가 열렸다.
이날 카리스마 넘치는 춤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보아에게 예기치 않은 음향사고가 발생했다. 보아의 노래 ‘Dangerous’와 ‘Energetic’가 동시에 시작돼 두 곡의 반주가 섞여서 흘러나온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아의 귀에 꽂혀있는 이어모니터 기계도 말썽을 부렸다. 보아는 음악을 멈추고 귀여운 목소리로 “I can’t hear my voice(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서 관객의 양해를 구했다.
이어 바로 ‘Dangerous’ 인트로 반주가 다시 시작되고 보아는 여전히 이어모니터로 자신의 목소리를 체크할 수 없었지만 갸우뚱하는 관객을 기다리게 할 수 없어 오직 그만의 감각으로 노래를 불러나가기 시작했다.
다행히 노래 중간에 이어모니터가 다시 정상 작동했고 보아는 아무일도 없었던 듯 완벽한 퍼포먼스와 노래로 관객의 귀와 눈을 휘어잡았다. 데뷔 10년차 가수다운 보아의 노련함이 엿보인 순간이었다.
한편 보아는 이날 콘서트에서 ‘마이 네임’ ‘허리케인 비너스’ ‘옆사람’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보아를 비롯한 모든 SM 소속 연예인들은 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멋진 공연을 선보여 LA스테이플스센터를 채운 1만 5000여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보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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