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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아내 콜린(24)의 임신 기간 중 4개월여 간 매춘부 제니퍼 톰슨(21)과 외도했다고 알려진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25)가 일단은 대표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의 언론들은 "루니가 성매매 브로커로부터 소개받은 톰슨에게 직접 연락해 일곱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다"고 전하며 "당시 루니는 톰슨과의 한 차례 성관계 비용은 1000파운드(약 180만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8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유로 2012 예선 2차전에 루니가 출전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황. 대대적인 언론 보도 이후 루니는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64) 감독 역시 "루니가 사생활 문제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된다"며 "만약 루니가 아내와의 원활한 결혼생활을 위해 집으로 가고 싶어 한다면 그를 보내줄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대표팀 선수들은 일단 루니의 사생활과는 별개로 루니를 옹호하고 나섰다. 5일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아직 결정된 바는 아무 것도 없고 대표팀 멤버 전원이 스위스로 향할 것이다"고 확고한 입장을 표명했다.
대표팀 동료 제임스 밀너 역시 일요일 아침 있었던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은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루니를 원한다. 또한 팬들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루니와 함께 최고의 전력을 보여주길 원한다"며 루니를 두둔했다.
현재 루니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지난 3일 열린 불가리아와의 유로 2012 예선 1차전에서 출전했던 루니는 오는 8일 있을 스위스와의 2차전을 위해 출국준비 중이다.
[섹스 스캔들에 휩싸인 웨인 루니]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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