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9경기 연속 홈런 세계 신기록으로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궜던 '빅보이' 이대호(28·롯데)가 프로야구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총재 유영구)는 6일 한국야구기자회와 온라인 팬 투표(넷마블 홈페이지)로 실시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8월 이달의 선수' 투표 결과 이대호가 기자단 투표 22표와 온라인 팬 투표 3표를 합산한 25표 가운데 17표(68%)를 득표해 7표를 획득한 LG 조인성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한 이대호 선수는 8월 한달 간 22경기에 출장해 80타수 27안타, 12홈런, 32타점, 21득점, 타율 .338를 기록했고, 현재 도루와 출루율을 제외한 타격 6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7년만에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으며 8월 4일부터 14일까지 9경기 연속 홈런으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연일 화제를 낳았다.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이대호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대호는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출신교인 대동중학교에 기부하기로 하고 "기분 좋은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학교 후배들의 훈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나중에 롯데에 많은 선수들이 입단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롯데 이대호]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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