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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이루의 결별 논란에 대한 태진아, 이루 부자와 작사가 최희진씨의 진실공방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지난달 27일 최 씨가 “이루와의 결별 과정에서 조씨 부자에게 수모를 당했다. 인간적인 사과를 하기를 바란다”는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리면서 촉발된 이번 논란은 급기야 ‘성적 변태’ ‘낙태’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격앙됐다.
태진아, 이루 부자의 사과를 받지 못한 최 씨는 급기야 음독설 등을 주장하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태진아의 강요에 의해 이루의 아이를 낙태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병원 치료 결과 결국 최 씨는 음독이 아닌 피로누적과 영양상의 문제로 인한 탈진증세라고 밝혔다.
이 모든것과 관련해 태진아 측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 씨의 임신 여부조차 확인이 불가능할뿐더러 임신을 했다 하더라도 아이 아버지가 누군지 알 수 없다는 것. 최 씨 또한 이를 확인할 만한 증거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 씨는 지난 4일 밤 이 글을 올린 뒤 스스로 삭제했다. 그는 “이제 늦어버린 사과 따위는 받지 않아도 된다”며 추가적인 폭로 가능성도 시사했다.
반면 태진아 측은 최 씨의 주장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책 홍보’ '1억 요구’ 등 금전적인 문제로 최 씨가 이번 논란을 야기했다고 보고 있다. 순수한 사과가 아닌 금전적인 목적에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 것.
이유야 어쨌든 양 측은 모두 대내외적으로 씻을 수 없는 치명상을 입었다. 최 씨의 주장대로 이루와의 결별 과정에서 치욕적인 수모를 겪었다 하더라도 왜 이제 와서 사과를 받아내야하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반대로 태진아 측 또한 명예훼손 등을 적용, 법적대응 방침만 내세운 채 최 씨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없이 무조건적으로 일축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은 “진실은 저 멀리 있고 서로 헐뜯기만 하고 있다. 상처가 곪을 때로 곪은 진흙탕 싸움”이라며 “누가 진실을 얘기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공정하게 가려내야 할 것”이라며 사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태진아, 이루 부자(왼쪽)와 작사가 최희진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희진 씨 미니홈피]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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