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대표팀에 승선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총재 유영구)와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는 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0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엔트리에서 관건은 우완투수와 함께 '핫코너'인 3루수의 발탁 여부였다. 3루수는 예상을 깨고 최정(SK)과 조동찬(삼성)이 선발됐고 우완투수로는 윤석민과 송은범(SK), 안지만(삼성)과 함께 아마추어 쿼터로 김명성(중앙대)이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가 좋은 김선우(두산)의 승선이 유력했지만 기술위원회는 김선우가 무릎이 안 좋은 상황이기에 고심 끝에 윤석민을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윤석민을 엔트리에 합류시켰지만 조범현 감독도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현재 윤석민은 지난 달 15일 사직 롯데전서 조성환의 머리를 맞혀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은 후 휴식을 취했던 윤석민은 최근 3군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7일 군산 한화전서 1군 복귀가 유력하지만 윤석민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기 위해선 빠른 시간 내에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쳐버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광현(SK), 류현진(한화) 등 화려한 엔트리를 자랑하는 좌완투수에 비해 우완투수는 중량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송은범과 안지만이 선발이 아닌 상황서 윤석민이 해야할 몫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예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던 윤석민. 윤석민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대표팀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 윤석민. 사진 제공 = KIA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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