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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섹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25)가 스위스와의 EURO 2012 예선 2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64) 감독은 6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나는 루니를 믿는다. 내일 밤 열리는 스위스와의 경기에 루니를 출전시키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페로 감독은 "루니는 훈련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했고 그는 경기를 하면서 행복해 했다"며 "나는 선수에게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루니는 아내 콜린(24)의 임신 기간 중 4개월여 간 매춘부 제니퍼 톰슨(21)과 외도했다고 알려지며 사생활 문제가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또 하루가 멀다하고 제니퍼 톰슨이 루니와의 일을 낱낱이 '폭로' 하면서 루니를 향한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삼사자 군단(잉글랜드 대표팀 애칭)에서 루니가 갖고 있는 영향력만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사실.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인 동시에,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공격수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루니는 잉글랜드의 공격을 책임졌다. 카펠로 감독 역시 이 점을 분명히 했다.
카펠로 감독은 "루니는 불가리아와의 1차 예선전에서 정말 훌륭했다"며 "루니는 내일 경기에서도 그럴 것이다"라고 루니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우리는 루니의 사생활이 아닌,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경기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훈련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 카펠로 감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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