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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4년 후 축구 선수에 도전하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영국 'BBC방송'과 '가디언' 6일(한국시간) "볼트가 앞으로 4년동안 100m에서 9초4의 벽을 깬 뒤 축구 선수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볼트는 "4년간 육상 선수 생활을 마치면 축구 선수로 변신해 2년간 뛰고 싶다. 평소 축구 경기를 자주 봤고 나도 프로축구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트는 고교 시절 축구선수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또 볼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성팬인 볼트는 "난 공수에 능한 미드필더다. 축구 선수가 된다면 아마도 잘하는 축에 들 것이다. 빠른 발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한다면 못해도 평균은 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열망에 따라 우상팀인 맨유에 합격할 경우, 잘 하면 박지성과도 발을 맞출지도 모르겠다.
한편, 지난 7월 볼트는 허리 부상으로 올시즌 남은 리그에 참가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사인 볼트. 사진 = cnsphoto]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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