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리백, 수비 압박도 관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조광래호가 출범 후 두번째 경기서 중동의 강호 이란과 대결한다.
한국은 7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서 이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A매치를 치렀던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4개월여 앞두고 이란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대표팀은 이란과의 평가전을 위해 유럽파를 모두 소집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란전은 50여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의 현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이란전을 앞두고 공격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공격진에 박주영(모나코)가 공격수로 나서는 가운데 이청용(볼턴)이 최전방까지 올라와 공격수 역할까지 맡는다. 또한 왼쪽 측면의 박지성(맨유)은 중앙으로 이동해 팀 공격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광래 감독은 공격전술 변화에 대해 "공격 패턴을 조금 변화시켰다"며 "한가지 공격 전술로는 아시안컵을 대비하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공격수 역할까지 맡게될 이청용은 "감독님이 나에게 없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며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대표팀은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스리백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수비 압박도 주목받고 있다. 이란은 한국전을 앞두고 네쿠남과 쇼야에이(이상 오사수나) 같은 유럽파 공격수들을 팀에 합류시킨 가운데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자랑한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전을 앞두고 파주NFC에서 소화한 훈련에서 수비 압박을 강조했다. 각 포지션별로 선수들이 위치한 가운데 조광래 감독의 지시에 맞춰 선수들은 함께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측면 수비수 최효진(서울)은 이에 대해 "수비 압박을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조광래 감독은 '스피킹 게임'이라고 불리는 이 훈련을 소집기간 내내 소화하며 선수들의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또한 수비진의 경쟁 역시 주목받고 있다. 스리백에는 조용형(알 리안)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교토)와 함께 김영권(도쿄) 홍정호(제주) 김주영(경남) 같은 신예들까지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 이란전 예상 베스트 11
공격수 -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미드필더 - 이영표 기성용 윤빛가람 차두리(최효진)
수비수 - 김영권 조용형(홍정호) 이정수
골키퍼 - 정성룡
[축구대표팀 훈련 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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