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용우 기자] 두산 우완 김성배의 활약이 빛났다. 두산이 180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김성배의 호투를 앞세워 SK의 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7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SK와이번스와의 경기서 4-0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두산은 시즌 68승3무50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김성배(두산)과 카도쿠라(SK)의 선발 맞대결서 초반 득점포문은 두산이 열었다.
두산은 3회초 이성열이 SK선발 카도쿠라 켄의 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통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반면 SK는 3회말 김강민의 좌중간 2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조동화가 2루 땅볼, 김강민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와 연결시키지 못했다.
위기 상황에서 벗어난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최준석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임재철이 카도쿠라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초 1사 1루서는 양의지가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드를 잡은 두산은 선발 김성배에 이어 이현승과 고창승, 정재훈을 투입시켜 SK타선을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 선발 김성배는 SK타선을 맞아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기록했다. 시즌 1승 1패. 지난 2005년 9월 28일 잠실 KIA전 이후 180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더불어 2005년 9월 11일 잠실 롯데전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1822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SK선발 카도쿠라 켄은 이성열과 임재철에 홈런을 허용하는 등 3⅔이닝 4안타 3실점(1자책) 2탈삼진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4승 7패.
[두산 베어스 김성배. 사진 제공 = 두산 베어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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