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이란전서 이청용(볼턴)까지 합류한 최상의 공격진을 구성했지만 지난 나이지리아전보다 효과적인 공격을 선보이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박주영(모나코)과 함께 박지성(맨유) 이청용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지난 나이지리아전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청용이 이란전에 출전한 가운데 조광래 감독은 공격전술 변화에 강한 의욕을 보였었다.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서는 가운데 오른쪽 측면의 이청용까지 최전방으로 끌어올려 공격수 역할까지 맡겼다. 또한 박지성은 중앙으로 이동해 팀 공격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준비한 공격을 시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 수비진이 스리백 뿐만 아니라 최효진과 이영표 같은 측면 미드필더까지 수비에 가담해 이청용의 수비가담이 커졌다. 이청용은 측면에서 많이 뛰었지만 활발한 공격을 시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결국 이청용은 공격포인트 없이후반 33분 석현준과 교체됐다.
또한 지난 나이지리아전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박주영과 이청용은 그 동안 대표팀서 선보였던 날카로운 패스를 주고받지 못한채 공격진은 전반적으로 볼을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홍명보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카운터 어택을 노리는 공격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전 공격변화에 대해 "한가지 공격전술로는 아시안컵을 대비하는데 부족함이 있다"며 중동의 강팀을 상대로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한국은 이란과의 평가전서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한 가운데 최적의 공격전술을 찾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이청용. 사진 = 곽경훈 기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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