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조광래호가 출범후 두번째 치른 A매치서 중동의 강호 이란에게 패했다.
한국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서 0-1로 패했다. 이란전에서 한국은 이청용과 차두리가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첫 A매치를 소화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또한 석현준 역시 후반 33분 교체출전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한채 A매치에 데뷔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박주영 박지성 이청용이 공격진을 구성한 가운데 기성용과 윤빛가람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영표와 최효진은 좌우측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김영권 이정수 홍정호가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시작 1분 만에 이란 골문을 위협했다. 박주영의 침투패스에 이어 이청용이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크로스를 홍정호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란은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한 가운데 전반 34분 쇼야에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영표가 하프라인 부근서 최효진에게 연결한 볼을 사마라니가 가로챈 후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페널티지역까지 돌파한 쇼야에이가 로빙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과 윤빛가람을 빼고 김정우와 김두현을 투입시켜 경기 흐름 변화를 노렸다.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잃지 않고 상대를 몰아부쳤지만 여전히 이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후반 25분 최효진 대신 차두리를 출전시켜 측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후 한국은 후반 30분 이청용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박주영이 골문 앞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의 조광래 감독은 후반 33분 이청용 대신 석현준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인저리타임 김두현의 슈팅마저 벗어나면서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란 쇼야에이의 선제 결승골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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