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청용(볼턴)이 조광래 감독의 축구에 좀 더 적응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서 0-1로 졌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조광래호 출범 후 첫 A매치를 치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3분 석현준과 교체됐다.
이청용은 경기를 마친 후 '이청용 시프트'에 대해 "나에 맞춰서 하는 전술은 아니었다"며 "좀더 사이드로 벌려 플레이하는 것을 주문받았다. 미드필더진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미드필더가 볼을 잡는 것을 도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수비가 공을 잡았을 때 내가 볼을 받기보단 공간을 만들어줘 미드필더 플레이를 쉽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박지성(맨유) 박주영(모나코)과 자주 위치를 변화하며 플레이한 것에 대해선 "경기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아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허정무호와 조광래호에서의 차이점에 대해선 "효진이형과 두리형이 활발히 오버래핑을 주도하는 것이 다르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대표팀에 적응을 빨리해야 한다. 준비하는 과정에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용.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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