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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과거 ‘하늘’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던 가수 로티플스카이가 자신의 노래실력에 대한 회의감에 1년동안 방에 틀어박혀 노래연습만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로티플스카이는 “데뷔한지 9년 됐다. 그 기간을 남들은 공백기간이라 하는데 저한테 9년은 저를 찾아주는 시간이었다”면서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로티플스카이는 “(9년 전) 우연히 집에서 모니터를 했다. 당시 조앤, 다나씨와 시상식 때 팝송을 불렀는데 ‘내가 가수인데 노래를 되게 못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스스로의 실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때 결정을 내린 게 제 조그만 방에서 컴퓨터 한 대, 노래방 기계 하나만 두고 커튼으로 햇볕이 안 들어오게 다 닫고 엄마가 주시는 밥만 교도소처럼 받아먹으면서 1년동안 방에서 안나왔다. 그리고 노래 부르고 듣고 녹음하고를 계속 반복하며 ‘못하네 못하네’ 하면서 지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방에 틀어박혀 노래연습만 했던 로티플스카이는 대중과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거리로 나와 공연을 하며 언더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다 로티플스카이의 공연을 본 류시원이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와 지금의 소속사 사장과 가수의 관계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심장’에서 로티플스카이는 머리카락 길이, 아이라인 화장의 번짐 등까지 체크하는 류시원의 꼼꼼함에 혀를 내둘렀고, 류시원과의 깜짝 전화연결에 당황해하기도 했다.
[로티플스카이.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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