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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이루와의 결별 논란 당사자인 작사가 최희진씨가 7일 밤 태진아 부자의 합의각서 발표와 관련해 “일방적인 사과가 아닌 화해”라고 주장했다.
최 씨는 8일 오전 7시 57분께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제가 이루에게 일방적인 사과를 한 것이 아닌 화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한테 사과문 받아서 이루한테 보여주는 사진들 보셨죠? 이게 태진아의 잘못된 자식 사랑이다. 이루가 왕자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최 씨의 부모님은 7일 저녁 태진아와 만나 이번 논란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양 측이 합의한 각서에서 최 씨는 “이루와 오래 전 잠시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도 “그 외에 이루와의 관계에서 임신 낙태 유산을 하거나 그 과정에서 태진아가 모욕했거나 가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서 태진아와 이루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깊이 반성한다. 다음부터는 다신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 유사한 행동을 할 경우 제가 저지른 공갈 협박 등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최 씨는 이번 각서 발표를 통해 그동안 논란에 불을 지핀 본인 주장을 스스로 뒤집은 꼴이 됐다. 최 씨는 특히 “돈을 받고 합의했다”는 네티즌들의 의혹에 극구 부인하며 “돈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오해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희진 각서 전문>
1. 본인은 다음과 같이 태진아와 이루에게 그 동안 잘못된 행동에 대해 잘못을 빌며 각서를 작성합니다.
2. 이루와 오래 전 잠시 만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 이루와의 관계에서 임신 낙태 유산을 하거나 그 과정에서 태진아가 모욕했거나 가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은 없습니다. 내가 밝힌 내용이나 이와 관련 암시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3. 내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서 태진아와 이루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깊이 반성합니다. 다음부터는 다신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유사한 행동을 할 경우 내가 저지른 공갈 협박 등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4. 나의 정신적 어려움을 감안해 인간적 모욕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인내해 준 태진아와 이루에게 감사드립니다. 내 잘못된 행동으로 언론과 국민에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자숙하며 살겠습니다.
[이루와의 결별 논란과 관련해 태진아 부자와 합의한 작사가 최희진(오른쪽)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희진 씨 미니홈피]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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