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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피겨 전설' 미셸 콴(30·미국)이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의 미국 LA에서의 훈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피겨 전문 매체 '아이스네트워크'는 7일(현지시각) 오는 10월 2일과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2010 올댓 스케이트 LA'를 앞둔 미셸 콴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미셸 콴은 이 매체를 통해 "김연아가 LA에 왔다. 정신이 없다. 하지만 이것은 좋은 뜻의 정신없다는 뜻이다"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앞서 김연아는 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미셸 콴의 개인 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 등지로 훈련장을 옮겼다.
인터뷰에서 콴은 "내 여동생인 카렌이 유투브를 통해서 김연아를 보여줬다. 3~4년전이었는데 영상으로 트리플 플립, 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을 했던 것을 봤었다. 그때 나는 그녀가 뛰어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라며 김연아에 대한 첫 인상을 전했다.
또한 "밴쿠버에서 김연아의 스케이팅을 봤다. 김연아의 안무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모든 것이 로맨틱했고 올림픽을 위한 것이었다. 연아의 연기를 보고 있는데 완전히 믿을 수가 없었다"라며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의 기억도 함께 떠올리며 찬사를 보냈다.
콴은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서 김연아와 듀엣 공연을 펼친바 있다. 콴은 김연아와 함께한 기억을 회상하며 "아이스쇼의 감동이 마음 속에 돌풍을 일으켰다"고 표현했다. 이어 "연습은 물론 힘들었지만 우리는 서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우리 모두 친구다"라고 김연아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한편 전훈지를 LA로 옮긴 김연아는 아이스쇼를 마친 뒤 2011년 3월에 열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 준비에 전념한다. 새 코치는 LA에서 훈련을 하면서 코치 선임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연아와 김연아의 LA행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미셸 콴(왼쪽)]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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